글로벌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상세 내용

미래의 ‘한국자동차튜닝협회’가 해야 할 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6:33

<튜닝 칼럼(12)>

 

미래의 ‘한국자동차튜닝협회’가 해야 할 일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국내의 자동차 튜닝시장은 갖가지 장애요소로 인하여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되어 있고 그러다보니 시장 규모는 물론 산업적 발전이 매우 축소되어 있다. 여기에는 법적 미비점, 사회적 인식의 오해, 사회의 미성숙, 관련 업소의 자정적 기능미비 등 곳곳에 숨어있는 장애가 한몫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장애를 한꺼번에 풀기에는 너무 버거울 만큼 장애가 큰 것이 사실이다. 시장에서는 근본적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정부 당국에서는 튜닝의 근본 정의 및 문제점이 있는 지조차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튜닝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튜닝 자체를 불법 행위로 간주하는 사회적 인식이 크다보니 어디부터 손을 대고 풀어야 할 지 감을 잡기조차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근본 인식을 바로 잡고 하나하나 정리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구심점이 절실하게 필요한 실정이다. 필자가 약 3년 전부터 운영하는 ‘한국자동차튜닝문화포럼’은 국내의 튜닝세미나 등 여러 활동을 통하여 국내 튜닝시장의 현황 및 문제점을 계속 지적하여 왔고 정책방향을 제시하여 왔으나 어디까지나 느슨한 형태의 모임 성격이어서 해결방법에 대한 실행까지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한국자동차튜닝연합회’도 업계의 모임으로 드레그레이스 등 튜닝관련 경기를 주도하고 있으나 역시 근본 문제를 풀기에는 매우 역부족한 실정이다.


  필자는 정부 산하의 단체가  탄생하기를 바라고 준비하고 있다. 이른바 ‘한국자동차튜닝협회’이다. 가장 관련이 깊은 국토해양부 산하의 단체로 정부당국에 올바른 튜닝문화와 산업을 설명하고 방향을 제시하며, 정부 차원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과정을 도맡아 할 수 있는 실행 단체를 만들고자 하고 있다. 아마도 이 협회가 만들어진다면 지금까지 갖가지 어려운 과정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 단체의 구성을 위하여 기존 단체의 대표성을 띠는 인사들이 모두 포함될 것이다. 앞서 언급한 단체의 대표는 물론 산학연관이 모두 포함되는 실질적인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 이 단체의 성격은 일본이나 미국 등의 단체 성격을 벤치마킹하고 우리 형태로 가미하여 운영하면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순리대로 진행되어 이 단체가 만들어진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우선 대표성을 띤 사람들이 모여 국내의 튜닝시장을 정확히 분석하고 방향성을 정립하여야 할 것이다. 필자가 우선 중시하였던 정책연구도 함께 진행하여 올바른 자료를 바탕으로 방향을 함께 한다면 더욱 좋은 방향제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둘째로 국내 튜닝부품의 올바른 정리가 필요할 것이다. 어디까지 합법이고 불법인가를 선진국 기준으로 가늠해보고 우리 실정에 맞는 튜닝부품의 기준을 전향적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즉 합법화된 튜닝부품의 인증이다. 인증된 부품은 어느 차에도 부착 가능하고 굳이 구조변경검사를 받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인증을 위한 부품의 검사는 국가기간인 교통안전공단에서 맞고 인증관련 제도를 협회와 진행하면 좋을 것이다. 따라서 구조변경에 대한 기준도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정립하여 제시한다면 지금의 추상적인 제도를 더욱 알차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일선 경찰도 좋을 것이다. 기준이 정립 되다보니 길거리에서의 마찰도 줄어들 것이고 올바른 시장 형태가 정립될 것이다. 셋째로 선진국 사례를 검토하고 좋은 문화를 제시할 수 있는 세미나나 포럼 등을 계속 개최한다면 더욱 체계화된 튜닝산업과 문화가 정착될 것이다. 이와 함께 튜닝기업의 올바른 방향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제도와 기술을 전수한다면 선진국 수준의 튜닝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확신한다. 적게 잡아도 3~4조원의 새로운 시장으로 발돋음 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의 자동차 산업은 획기적으로 발전하여 왔으나 첨단 기술 발전의 동기를 제공하는 튜닝산업은 소홀히 하여 왔다. 국내외 시장이 글로벌 시장으로 바뀌는 이 시점이 바로 자동차 튜닝의 올바른 자리매김 시점이라고 본다. 
            

이전글

알로이 휠, 차량 디자인 전체를 좌우한다.

다음글

모터스포츠 활성화, 튜닝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