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상세 내용

국내 튜닝산업의 활성화 수순은 무엇인가?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6:12

<튜닝 칼럼>

 

국내 튜닝산업의 활성화 수순은 무엇인가?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국내 튜닝산업의 존재가 무의미한 현실에서 활성화를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 만큼 튜닝은 종사들이나 매니아들의 현안이자 소원이었다. 그러나 아직 튜닝산업이 활성화되는 조짐은 없으며, 수년 전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변한 것은 튜닝산업의 활성화가 우리가 아닌 남에 의하여 되지 않나 하는 우려와 시대에 뒤진 튜닝으로 우리의 자동차 산업의 한축이 도태되지 않나 하는 두려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올 2008녀의 움직임을 보면 국산차와 수입차의 전면전이 시작되었고 한미FTA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외적인 움직임은 튜닝산업에 대한 자의 반보다 타의 반 성격의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중요한 것은 자동차 튜닝산업과 문화는 자동차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의 경제에 활력을 집어넣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고 문화적 척도를 높이는 동기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의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정체된 튜닝산업과 문화를 꽃 피울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자동차 구조와 변경이라는 테두리 안에 있는 교통안전공단의 인식과 튜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정부 부처의 인식 전환도 그렇고 경찰 일선의 불명확한 단속기준도 마찬가지이다. 남다른 기업 윤리가 부족한 관련 기업도 문제이고 부정적인 사회 인식도 문제이다.


 

사방이 모두 불통인 상태에서 어느 것을 먼저 하고 누가 무엇을 할 수 있는 가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하여야 한다. 각종 현안의 시점과 가능한 해결방안 수순을 정하고 재확인을 거쳐 진행하여야 한다. 상기한 문제는 누구 혼자 노력하여 변경할 수 있는 간단한 사안이 아니다. 함께 노력하여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체 우선 정책연구가 필요하다. 해당 영역의 현황을 소개하고 문제점을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쳬계적으로 설득력 있게 제시하여야 한다. 물론 선진 해외 사례를 여러 가지 소개하면서 벤치마킹과 대안을 모색하여야 한다. 연구기간은 적으면 6개월, 길면 2년 수준이다. 1년 이상을 할 만큼 튜닝분야는 여유가 없을 것이다. 6개월의 짧은 기간에 상기한 충분한 내용을 심어 공청회를 통하여 문제점 해결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여야 한다. 공청회 뿐만 아니라 수시로 매체와의 접촉을 통하여 사회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며, 필요하면 납득도 시켜야 한다.    


튜닝 정책연구의 필요성에 대하여 설득에 실패하면 연구비 배정이 힘든 만큼 기업체 차원에서 후원하는데도 아낌이 없어야 한다. 정책비용은 1~2억원은 소모될 것이다.

두 번째로 관련 사단법인을 만들어야 한다. 다른 정부부서가 아닌 국토해양부 산하 사단법인이어야 한다. 자동차 운영의 전반적인 관할은 국토해양부인 만큼 반드시 달성하여야 하는 목표이다. 여기에는 기존의 튜닝기업체 중심으로 만들어진 한국튜닝연합회는 물론이고 튜닝학과와 튜닝전공이 있는 자동차 관련 대학 7~8개교, 자동차 메이커 등이 포함되어 명실상부한 대표성을 띠어야 된다. 이 법인은 ‘한국튜닝협회’라는 명칭이 좋을 것이다. 이 법인을 중심으로 튜닝관련 기준과 자료를 만들고 법안의 필요성을 제시하여야 한다. 지금까지 튜닝에 대한 불만과 필요성만 제시했지 어느 하나 튜닝자료를 체계적으로 만들고 배포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필자가 대표로 있는 한국튜닝문화포럼에서 주관하는 세미나가 유일할 만큼 우리나라의 튜닝산업과 문화적 배경은 척박하다. 어느 누구를 설득하고 설명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자료의 축적과 체계적 연구가 수반되어야 한다. 본 법인을 통하여 이러한 작업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하여야 한다. 최종 단계가 되겠지만 나중 본 법인을 통하여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튜닝부품을 인증하고 시험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본 고에서는 상기와 같이 두 가지 수순만을 강조하였으나 여기까지도 매우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다. 필자는 “2009년은 자동차 튜닝을 여는 해”로 규정하고 올 2008년을 준비하는 해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이제부터라도 함께 노력하여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시작하자.
시작이 반이다.    
     

이전글

국내 튜닝 시장, 선진형 구조 가능한가?

다음글

국내 자동차 튜닝 활성화 시기는 왔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