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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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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서울오토살롱, 자동차 튜닝의 기준을 제시한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07 20:02

<칼  럼>

 

2010 서울오토살롱, 자동차 튜닝의 기준을 제시한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

 

 

 

  국내 자동차 튜닝 산업의 수준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그 만큼 사회적으로 보는 시각이 부정적이고 성숙하지 못한 면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다보니 튜닝산업의 규모도 약 5천억원 정도라고 하지만 그보다 큰지 아니면 훨씬 적은 지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수면 밑에서 활동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형성된 음지적 특성 때문이다.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 55조원 시장 중 가장 후진적이면서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매우 적은 분야일 정도로 문제는 심각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일반 양산차만 이용가능하지 독자적 차량을 만들어 허가를 받기란 불가능한 나라이다. 일본이나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은 엔진과 변속기를 별도로 구입하여 자신이 만든 섀시를 이용하여 세계에서 유일한 자동차를 만들어 번호판을 붙이고 운행이 가능하다. 우리는 불가능하다. 그 만큼 법적, 제도적 억압이 크고 허가를 위한 법보다는 불허를 위한 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단속도 엄격하지만 기준은 모호하여 적용법규가 무엇인지 혼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 왜 잡는지, 왜 잡혔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분명히 자동차 튜닝은 긍정적이고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긍정적 분야이다.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하여 중요한 시험방법이고 레저 문화를 확대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충실히 한다. 그래서 선진국은 자동차 튜닝산업 발전이 소비자에게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켜 소비자 권익을 찾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 만큼 자동차에 대한 상식 이상으로 알다보니 리콜이나 무상수리 등 받을 수 있는 권리 찾기에 열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고연비 특성이 강조되면서 자동차 튜닝도 기존의 일부 저연비 등 부정적인 특성을 버리고 ‘그린’과 ‘에코’가 강조되는 분야로 탈바꿈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튜닝에 대하여 일본 등 선진국은 되도록 정부의 간섭을 버리고 문화가 뒷받침되는 형태의 관습이 활성화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은 안전, 배기가스, 소음 등 기본적인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은 허가를 하여 최대한 자율폭을 넓혀주고 있다. 그러나 확실히 규제할 것은 규제한다는 것이다. 특히 상기와 같이 특별히 구조변경 대상이 아닌 경우는 부품별로 인증을 하여 어느 차량에나 탈부착이 가능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품목이 많아지면 질수록 시장 확대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일본의 자동차 튜닝시장은 약 20조원 정도이다. 우리가 일본의 1/4~1/5 정도만 생각해도 4~5조원 시장 형성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자동차 튜닝의 활성화를 위하여 모든 노력을 민간 차원에서 기울이고 있다. 오는 7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0 서울오토살롱’은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훌륭한 자리가 될 것이다. 그 만큼 어려우면서도 이러한 자동차 튜닝 전문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8회까지 진행된 부분은 매우 칭찬할만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 만큼 시장은 부정적이고 정부는 어느 하나 도와주지 않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의 자동차 튜닝시장은 제대로 열릴 수 있을 것인가? 무엇을 해결하여야 확실한 자리매김이 가능할 것인가?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자동차 관련 구조변경제도에 대한 정책연구가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 필자는 여러 번에 걸쳐 정부 용역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그 만큼 첫 단추가 풀리지 않으면 다른 분야의 노력은 가속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용역을 통하여 모호한 기준을 정립하고 안전, 소음, 배기가스 등 필요한 분야만 검사제도를 유지시키고 나머지 튜닝부품은 선진 외국과 같이 공인된 기관에서 인증을 받아 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시켜야 한다. 구조변경제도를 활용할 경우도 간편한 서류와 간단한 원스톱 서비스 제도를 안착시켜 소비자 중심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둘째로 구조변경을 하는 정비업소의 자격도 현실에 맞게 튜닝전문가가 있는 업소를 중심으로 튜닝전문업 인증을 주어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튜닝 전문가는 부분 정비업소에 몰려 있어 구조변경을 하고 자격을 갖춘 가까운 종합 정비업소에서 도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셋째로 튜닝 허가에 대한 일관된 기준이 정부에서부터 일선 업소에 이르기까지 통일화되어야 한다. 어떤 분야가 구조변경 대상이고 또 어떤 분야가 단순히 변경 가능한 지 확실한 기준을 제시되어 수면 위로 긍정적인 부분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넷째로 튜닝업소의 자정기능 회복이다. 아직 튜닝전문 비영리 단체가 없는 만큼 신속하게 설립되어 자정기능과 교육기능을 갖춘 형태가 출시되어야 한다. 이런 분야는 이미 튜닝관련 학위과정까지 있는 여러 개의 대학과 연계하여도 좋을 것이다. 다섯째 올해부터는 전남 영암에서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인 F1이 10월부터 개최되는 해이다. 모터스포츠와 튜닝은 실과 바늘의 관계이다. 그 만큼 서로가 필연적인 부분인 만큼 국가 행사인 F1의 활성화 함께 자동차 튜닝도 함께 활성화되어야 한다. 이제 시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국내의 자동차 튜닝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상기한 문제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노력하여야 한다. 정부의 전향적인 의식 고취와 일선 전문 업소의 자정적 활성화를 기대하면서 하루속히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이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
  오는 2010 서울오토살롱은 자동차를 즐기는 매니아나 일반인들에게 오래 간만에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바람직한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7월 1일 개회 첫날 오후 2시 30분부터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튜닝산업 세미나는 국내외 자동차 튜닝산업의 방향을 가늠하는 훌륭한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분명히 서울오토살롱은 국내외 자동차 튜닝산업의 기준을 제시하는 최고의 전시회라고 확신한다. 꼭 관람하여 우리의 자동차 튜닝업의 수준을 가늠하고 즐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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