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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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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개성+안전성… 튜닝의 마법 '오감만족'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08-18 11:02
연비 60% 절감하는 바이퓨얼 기술, 승차감 높이는 서스펜션·경량 휠 등

독특함·실용성 갖춘 제품 속속 출시… 국내 시장 5년내 2조대 성장 전망

자동차면/메인/사진

“남들과 똑같은 차는 싫다.” “휠과 타이어만 바꿔도 성능이 달라진다.”

개성 표현, 성능 향상 등 다양한 이유로 자동차 튜닝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튜닝 용품의 진화로 ‘공장에서 출고된 상태로 운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믿음은 옛말이 되고 있다. 튜닝족들은 리어 스포일러 하나만 달아도 주행 안전성이 크게 개선되고 독특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튜닝 인기에 힘입어 관련 국내 시장은 현재 5,000억원에서 5년 안에 2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진화하는 튜닝 용품들


연비 향상을 위한 튜닝으로 가솔린-압축천연가스(CNG) 바이퓨얼 기술이 있다. 주식회사 로가 공급하는 이 기술은 가솔린과 CNG를 번갈아 쓰는 일종의 하이브리드이다. 초기 시동 후 냉각수 온도가 섭씨 40도 이상 되면 연료 공급라인을 자동으로 CNG로 전환하고, CNG를 소진하면 주행 중 가솔린으로 전환된다. 업체 관계자는 “가솔린 2.0 승용차의 경우 연 2만㎞ 주행시 연료비가 60%(연 250만원) 정도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일부 고가 양산차나 경주용 차량에만 적용되는 감쇄력 조절 서스펜션을 부착하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독일의 서스펜션 제조사 KW 제품은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앱)를 이용해 차고를 1㎜ 단위로 높이거나 낮출 수 있고 서스펜션 강도를 물렁한 ‘컴포트’부터 가장 단단한 ‘스포츠 플러스’까지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도로 턱 등에 휠이 손상되지 않도록 부착하는 프로텍터, 자외선을 차단해 차량 내부 온도 상승과 내구재 변성ㆍ변색을 막는 윈도 필름, 연비와 주행능력을 향상시키는 경량 휠 등 실용적 튜닝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자동차면/메인/사진

자동차면/메인/사진


튜닝 복합단지 3~4년 내 개장


국내 튜닝 복합단지들이 3~4년 안에 속속 문을 연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건립되는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케이월드에 튜닝 업체뿐 아니라 자동차 튜닝 인증센터, 튜닝 연구소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인제군이 건립을 추진 중인 튜닝클러스터는 자동차 경주장인 인제 스피디움 인근에 자리잡아 고성능 튜닝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노후한 중고차 매매단지였던 서울 장안동 일대도 자동차유통산업벨트로 거듭나며 튜닝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튜닝 관련 각종 규제다. 자동차 동호회원 김 모(45)씨는 “2005년식 자동차의 전조등이 어두워 밝은 제품으로 교체하려고 했는데 알아보니 불법이었다”며 “더 안전한 주행을 위해 개조하는 것까지 막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업체들의 불만도 만만찮다. 허정철 한국튜닝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스포일러 등 위험하지 않은 구조물도 수천만원을 들여 인증을 받아야 한다”며 “중소업체들에게 큰 부담”이라고 토로했다.

세계 튜닝시장은 100조원(2012년 기준)으로 추산되며 미국(35조원), 독일(23조원), 일본(14조원)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따라서 날로 성장하는 튜닝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정부의 관련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지만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 규모는 세계 시장의 0.5%인 5,000억원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나서서 튜닝 관련 제도를 합리화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등록: 2015.07.27 04:40  수정: 2015.07.27 04:40

한국일보 허정헌기자 xscope@hankookilbo.com 

 

http://www.hankookilbo.com/v/4440bd70932f43b6860d3a7810594b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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