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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상세 내용

자동차 튜닝시스템, 점차 메이커 차원에서 장착된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7:01

<튜닝 칼럼>

 

자동차 튜닝시스템, 점차 메이커 차원에서 장착된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자동차 튜닝은 일반 양산차에 숨어있는 약 7~10%의 기능을 각 시스템별로 업그레이드 하여 자동차를 좀 더 “잘 달리고, 잘 돌며, 잘 서는”기능을 부여해주는 분야이다. 따라서 일반 양산차가 출고된 이후 애프터마켓 차원에서 각 차량의 특성에 맞게 수정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소유한 차량을 남다르게 치장하거나 기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일반 튜닝업소에서 진행하는 것이 많은 실정이다. 아니면 벤츠의 브라보스나 BMW의 AC슈니츠와 같이 메이커의 양산차가 출고되기 전에 전문 튜닝 자회사 등에서 미리부터 개발된 시스템을 장착하여 일반인에게 출고시키는 과정을 밟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부분의 자동차 메이커는 이렇게 소속된 자회사 형태의 전문 회사를 활용하여 자동차 튜닝의 전문 영역을 맡기고 공동으로 특화된 스포츠 세단을 양산하여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은 대부분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튜닝 전문 자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의 자동차 메이커에서도 국내 튜닝의 활성화에 따라 머지않아 이러한 형태의 전문 회사가 등장하리라 확신한다.


  최근 컴퓨터 등 디자인과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일반 양산차의 숨어있는 기능을 올리기 위한 작업이 메이커 차원에서 많이 진행되고 있다. 이 경우 애프터마켓 차원의 시스템 장착보다는 완성도가 높고 외부 디자인도 수려하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한다. 특히 차량의 성능에 큰 영향을 주는 퍼포먼스 튜닝은 비포 마켓 차원에서 개발, 장착되면 고장빈도 등 문제점 자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수명 등에서도 생존 가능성이 높아 선호하는 경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것은 양산차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튜닝부품을 개발하고 영향 등을 고려하여 장착과는 관계로 이른바 궁합의 조화가 이루어져 최고, 최적의 기능을 발휘하여 차량의 안전 등에도 기여하게 된다.


  최근 몇 가지가 메이커 차원에서 튜닝의 역할이나 부품장착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리어스포일러이다. 리어스포일러는 차량이 시속 100Km 이상으로 운행될 경우 차량의 뒷부분에서 발생하는 소용돌이 바람으로 차량의 뒷부분이 들리고 안전에도 영향을 주며, 연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현상으로 리어스포일러는 연비개선은 물론 예방 및 안전 차원에서 매우 훌륭한 장비이다. 일반적으로는 뒤 트렁크 끝 상단에 부착하는 리어스포일러가 보편적이나 최근에는 트렁크 디자인을 변형시켜 자체적으로 끝부분을 꺾어서 스포일러 기능을 부가하기도 하고 해치백 스타일의 경우는 트렁크 부위가 없는 관계로 아예 지붕의 끝부분에 스포일러 가능을 부가한 모양을 넣거나 소형 스포일러는 장착하여 출고되기도 한다. 차량이 고속으로 운행될 경우 앞범퍼 하단과 노면 사이에서 들러오는 공기로 인한 차량 앞부분의 들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프론트립이나 옆면의 공기 흐름을 매끄럽게 하여 차량의 동적 특성을 개선하기 위한 사이드 스커트 등도 드레스업 튜닝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메이커 차원에서 초기부터 범퍼 등과의 일체형으로 만들어 모양도 세련되면서 차량의 운전 특성에도 도움을 주는 형태가 도입되고 있다. 알루미늄휠도 좋은 사례이다. 지금은 웬만하면 스틸휠 대신 알루미늄휠을 장착하는 기종이 소형까지 내려오는 추세이며, 엔진의 동력성능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면 아예 인치업까지 하여 더 크면서 광폭개념을 도입하여 차체와 휠이 조화된 최적의 모습을 구현하기도 한다. 보이지 않는 내부 특성을 개선시킨 퍼포먼스 튜닝도 많아지고 있다. 이미 디젤엔진의 경우 터보차저는 기본이고 개선된 가변용량식 터보차저(VGT ; Variable Geometry Turbocharger)가 장착되어 가솔린 엔진의 장점을 지닌 고성능 디젤엔진이 구현되고 있다. 동시에 최근에 강조되는 친환경 고연비 차량의 구현도 가능한 ‘그린 튜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메이커 차원에서는 점차 까다로워지고 개성화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다양하게 구현시켜주면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법으로 활용되기도 하며, 필요할 경우 별도의 애프터마켓용의 전문 튜닝 부품으로 만들어 시장에 내놓기도 한다.


  메이커 차원에서의 튜닝 시스템의 도입 및 기술은 점차 다양하고 개성화된 시대적 욕구를 반영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판단되며, 새로운 영역에 대한 적용이라는 측면에서 기술적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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