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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상세 내용

자동차 튜닝, 의미가 변하고 있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7:00

<튜닝 칼럼>


자동차 튜닝, 의미가 변하고 있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튜닝’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는 곳은 한두 곳이 아니다. 자동차를 기본으로 휴대폰, 옷, 장난감, 각종 전기전자장치 등 사용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기본적인 의미는 원래의 양산품에 기능을 부가하여 필요로 하는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튜닝이라는 용어의 적용은 더욱 광범위하게 퍼져 더욱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주목할 것은 튜닝의 가장 대표 모델인 자동차에의 적용도 변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자동차 튜닝의 범주는 외부 디자인 지향의 ‘드레스업 튜닝’과 내부 성능 지향의 ‘퍼포먼스 튜닝’이다. 물론 각 범주에는 세분화되어 수십 가지의 종류로 나누어지면서 기능별 특징이 부가된다. 드레스업 튜닝의 종류는 외부 디자인 중심의 프론트립, 사이드스커트, 리어립, 에어댐, 리어스포일러, 휠과 타이어 튜닝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퍼포먼스 튜닝의 경우는 파워필터 및 머풀러 튜닝을 비롯한 흡배기 튜닝을 중심으로 터보 및 수퍼 차저를 비롯한 엔진튜닝, ECU맵핑 등으로 보편화되어 있다, 물론 이것을 중심으로 구분방법을 달리하거나 특성에 따라 다시 재편성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범주가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자동차 튜닝의 범주가 광범위하게 커지고 있고 종류도 시대적 경향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는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장식에 관련된 부분까지 튜닝으로 확대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미 실내 계기판의 교환이나 스티어링 휠, 시트 등이 이미 튜닝화가 진행되었으나 각종 재질이나 추가 옵션별 기능이 부가되면서 실내 인테리어를 모두 바꾸는 형태의 튜닝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기아자동차의 ‘소울’에 도입한 ‘커스터마이즈드(Customized)  튜닝 키트’를 통한 다양한 양산 모델의 변화도 하나의 튜닝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확대되어 ‘커스터마이즈드 페인팅’으로 확대되면 기본 외부 색상에 스티커 형태를 넘어 전체 도색부분까지도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즉 실내에도 ‘커스터마이즈드’형태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최근의 소비자들의 취향은 점차 까다롭고 다양해지고 있고 무엇보다도 개성이 강조되면서 같은 양산차를 지양하고 나만의 특징과 모습을 지닌 자동차를 추구하면서 ‘커스터마이즈드’가 강조되는 것이다. 아마도 드레스업 튜닝도 머지않아 외부 튜닝과 실내 튜닝으로 대별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시대에 따른 변화 중의 하나는 최근에 강조되는 ‘에코(Eco)’나 ‘그린(Green)’의 도입니다. 이 용어는 세계적이면서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가장 대표적인 용어가 되었다. 이에 따른 튜닝의 변화가 ‘그린 튜닝(Green Tuning)’ 등이다. 일반적으로 튜닝하면 성능 개선을 위하여 연료가 더 낭비되고 수명이 짧아지는 등 부정적인 인식이 컷으나 이제는 튜닝은 고연비와 친환경을 대변하는 용어로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아마도 기술적으로 적용하기가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다. 성능개선을 하면서 친환경과 고연비라는 앞뒤가 맞지 않는 조건을 만족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장치의 혼용도 변화를 이끄는 요소이다. 즉 예전에는 편의장치와 안전장치 등의 구분이 확실하게 되어 있었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장치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튜닝의 영역도 변화한다는 것이다. 자동차 용품과 부품의 구분도 혼용되면서 모두 튜닝용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아주 배제시키기도 한다. 또 하나의 변화는 비포 마켓용으로 제작사 차원에서 탑재하던 튜닝부품도 이제는 출고 후 상황에 따라 선택하거나 전후를 조정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메이커의 전략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구사하기도 하나 철저하게 소비자 중심으로 고려하여 출고되기도 한다. 메이커 전략에 따라 튜닝화사를 자회사로 키우기도 하고 완전히 별개 회사로 하여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유도하기도 한다.


  앞으로는 융합 기술, 크로스오버 기술, 하이브리드 기술이 섞이면서 다양한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자동차 튜닝도 예외는 아닌 것이다. 자동차 튜닝의 변화를 보면서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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