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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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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튜닝 부품, 수출의 가능성을 타진하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6:54

<튜닝 칼럼>

 

자동차 튜닝 부품, 수출의 가능성을 타진하라.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아직 국내 자동차 튜닝의 영역은 개방이 되어 있지 않고 규모도 매우 적은 상태이다. 자동차 분야 각각의 영역 중 이렇게 자동차 산업에 비하여 규모가 작은 분야로는 유일할 것으로 판단된다. 법적, 제도적 업그레이드와 부품 인증기관의 설립과 이를 통한 인증부품의 유통은 물론이고 일선 시장에서의 건전한 튜닝문화 구축도 당연히 조성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규모는 일본의 1/4~1/5 규모로 생각하면 적어도 4조원 이상의 시장은 여유 있게 조성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우리의 자동차 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오르면서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나 아직 부족한 점은 신차의 판매 수준을 가늠하는 초기품질지수는 선진국의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가 되어 있으나 3년 이후의 고장빈도 등 각종 지수를 참조로 하여 평가하는 내구품질지수가 아직 선진국에 비하여 미흡하다는 것이다. 이 점도 최근 나온 결과를 보면 상당히 개선되어 전체 순위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당히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세계적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국내 경제도 매우 어려운 사정이나 자동차 분야의 경우 신차 출시 등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내 내수 시장도 중요하나 4대 중 3대를 수출하는 자동차를 고려하면 수출기반의 분위기 조성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적으로 보면 완성차의 수출과 함께 공동 수반되어 수출하는 자동차 부품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완성차의 완성도는 자동차를 구성하는 주요 부품과 모듈에 달려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만큼 이제는 자동차 부품의 독창성과 내구성 등이 전체를 좌우하는 요소로 등장하여 완성차와 부품은 불가분의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자동차 메이커에는 당연히 부품회사가 역할을 분담하고 있고 이 부품회사의 역량에 따라 차량의 품질이 좌우한다고 여길 정도도 중요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부품회사는 대기업의 계열사, 자회사 등으로 편입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독자적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의 경우 세계 100대 부품기업에 현대모비스와 만도 등 단 2개만 포함되어 세계5위 자동차 생산대국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는 상태이다. 우리 자동차 산업 규모로 판단하면 적어도 4개 이상은 되어야 부품의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의 부품 기술은 매우 뛰어난 상태이다. 예전의 모방단계를 지나 자립단계의 수준이고 선진 외국에서 호평을 받을 정도로 질적 팽창도 이룩하였다. 특히 손재주가 뛰어나 부품의 완성도가 뛰어나고 독창성만 가미된다면 더욱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보면 자동차 부품 및 모듈의 수출의 비중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손재주를 바탕으로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튜닝 부품의 수출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이미 국내에 많이 침투되어 있는 외국산 튜닝부품의 완성도를 비교하여 보면 우리 국내의 튜닝부품도 그리 뒤떨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도리어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서 유통 시스템과 인증 시스템만 구비된다면 좋은 수출 품목으로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튜닝 부품은 일반 자동차 부품에 비하여 가격 경쟁력이 높고 품목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택정도도 높아 가능성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이웃 대만의 경우 완성차 메이커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부품 및 튜닝 부품의 활성화가 이루어져 국내로 수입되는 대만산 튜닝 부품은 대단히 많다고 할 수 있다. 일반 드레스업 튜닝 부품부터 퍼포먼스 튜닝부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적절한 품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하여 국내는 아직 설익은 상태이나 활성화만 이루어진다면 뛰어난 질적 수준과 가격 경쟁력도 이룰 수 있다고 판단된다. 문제는 ‘트리거’효과를 위한 동기 부여일 것이다. 그 만큼 ‘인증’에 대한 중요성이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내년 아니면 내후년 수출 기반의 튜닝 부품을 기대하는 것도 좋으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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