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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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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이 자동차 튜닝을 시작하는 법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6:43

<튜닝 칼럼>

 

일반인들이 자동차 튜닝을 시작하는 법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자동차 튜닝하면 특이한 자동차 매니아나 종사자들만 하는 특이한 영역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자동차 튜닝은 누구나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할 수 있는 전문 영역이면서도 흥미와 배움이 있는 권할만한 전문 분야이다. 국내에서는 자동차 튜닝이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되어 있으나 선진국에서는 전문 영역으로 간주되어 대규모 수익구조는 물론 자동차 산업 및 문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제 국내에서도 지금까지는 인정을 많이 받지 못하는 영역이었으나 대내외적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관심을 가질 만한 시기가 되었다고 판단된다.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규모의 기업에서도 수면 밑에서 움직임이 시작된 만큼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질 때가 되었다고 확신한다. 과연 일반인들이 자동차 튜닝을 어디부터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다른 나라에 비하여 우리나라의 성인들 특히 남성들은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편이다. 아마도 자동차를 싫어하는 성인 남성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것 자체부터가 자동차에 대한 튜닝의 가능성을 높여 줄 수 있다. 일단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첫 자동차인 엔트리카로서 중고 소형차를 구입하면 세차하고 닦고 조이며, 열심히 들여다보는 습관이 있다. 이 습관을 잘 들이면 나중에 차량 관리의 노하우가 생기게 되고 차를 꾸미는 방법을 알게 된다. 이 차량을 운전하면서 운전 중 불편한 부분을 고치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한 예로 개선방법 중 사이드 미러의 사각 지대를 줄이기 위하여 탑재된 실내 후사경 대신 광폭의 불록 거울을 덧대거나 사이드 미러 위에 조그마한 거울을 덧대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촌스럽지 않고 세련된 방법도 보게 되고 내구성 등도 고려하게 된다. 앞 도어 유리를 열었을 때 틈으로 들어오는 빗물을 막기 위하여 선바이저의 형태를 고민하는 방법도 좋고, 와이퍼를 고성능으로 바꾸기도 한다. 특히 실내 인테리어를 본격적으로 바꾸는 일반인들도 많다. 각종 소품의 장식은 물론 최근 일반화된 내비게이션 장치를 어디에 어떤 방법으로 탑재할까 고민하기도 한다. 너도 나도 똑 같은 크기와 대시보드 중간에 놓기보다는 화면은 적으나 구석에 색다른 프레임으로 실내 색상과 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안전한 시야를 확보하기도 한다. 이 하나하나의 제품 선택과 탑재가 탑승할 때마다 묘한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계기판의 변신은 더욱 이채롭다. 계기판 자체를 완전히 다른 색상으로 무장하여 나만의 계기판을 만들기도 하고 프레임의 색상 자체를 나의 색상으로 변신시켜 완전히 일반 양산차와 다른 모습으로 변신시키기도 한다. 이 때 주의할 것은 세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저분하지 않으면서 번잡하지도 않고 앞 유리를 가려 운전 중 장애가 되어서도 안 된다. 시트까지 변신시키면 완전히 새로운 차로 탈바꿈을 하게 된다.


  이렇게 고민고민 하면서 하나하나를 바꾸고 치장하면 남들이 부러워하는 나만의 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 이러한 고급스러운 제품이나 용품을 나의 차량에 맞게 찾는 것도 광범위한 자동차 튜닝의 하나라고 간주할 수 있다. 자동차 튜닝은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일반 양산차를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얼마 전 출시된 국내 차량 중 독특한 모습을 가진 기아자동차의 소울에는 커스터마이징 키트라고 하는 일종의 드레스업 튜닝이 적용되었다. 신차를 구입하면서 알루미늄 휠부터 색상은 물론이고 그 위에 입히는 무늬까지 선택할 수 있고 프론트 립 등 다양한 부품을 입힐 수 있다. 튜닝의 본격적인 개입의 한 형태인 것이다. 이 과정을 일반인들이 접근하면 좀 더 재미있고 알차면서도 안전에 도움을 주는 튜닝이 가능하다.


  자동차 튜닝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쉬운 것부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엔진성능까지 향상시키는 엔진튜닝이나 ECU매핑까지도 가능하게 된다.
최근 개성이 강조되고 독특한 모델을 선호하는 시대로 본격 진입하는 시기인 만큼 나만의 자동차를 세련되고 안전하게 꾸미는 것도 좋은 자동차 튜닝의 시작이다. 자동차 메이커도 이제는 대량의 똑같은 양산차를 지양하고 개성과 품질이 뛰어난 소량 생산 방식에 고민하고 있다. 바야흐로 개성의 시대가 오고 있다. 바로 자동차 튜닝의 시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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