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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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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 관련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6:41

<튜닝 칼럼>

 

올해 자동차 관련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매년 개최되는 국내 자동차 관련 행사는 많지 않아도 주목을 끌만한 행사는 몇 가지가 있었다. 자동차 매니아들에게는 항상 불만을 가진 것 중의 하나가 자동차 생산 세계 5위에 걸  맞는 자동차 행사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도 계절별로 주목을 받을 만한 행사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된다. 문제는 작년 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 경제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중반 쯤에 최고조에 달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미 각 기업에서는 긴축 경제 체제로 바뀌기 시작했고 내부 낭비 요소를 줄이기 위한 각종 정책을 시행 중에 있다. 국내 신차 시장 규모도 예년에 비하여 약 20% 정도 급감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어 더욱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이러한 경기 위축의 피해는 각 분야로 불똥을 튀어 각종 예술 및 문화 행사에까지 번지고 있다. 올해 행사의 상당 부분이 행사를 축소하거나 심지어는 취소하는 경우까지 있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 문제는 자동차 관련 행사에 큰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자동차 관련 행사는 미리부터 준비하여야 할 정도로 다른 행사에 비하여 준비할 것도 많고 관련 비용도 매우 큰 실정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하다는 것이다.


  내년 4월에 개최되는 ‘서울모터쇼’가 당장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벌써부터 참가 포기를 선언한 메이커도 적지 않고 참가를 선언한 업체도 포기가 늘고 있는 상태이다. 수입차 업체의 경우 약 1/3 정도가 참가를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국내 메이커도 참가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 문제이다. 주관기관에서는 참가비 삭감 등 각종 혜택을 생각하고 있으나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 미지수인 상태이다. 사울모터쇼는 국내 자동차 행사 중 가장 큰 행사로 2년 간격으로 홀수 해에 치루는 행사이다. 지금까지 국내 메이커 및 수입업체의 참가를 통하여 관람객 수가 매 행사마다 1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행사이다. 그러나 시기가 비슷하게 개최되는 상하이모터쇼에는 지원업체가 넘칠 정도로 커지고 있어 상대적인 위상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이 난관을 극복하고 세계의 모터쇼로 발돋음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가중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거의 같은 시기에 열리는 ‘오토모티브 위크’는 일주일 간 자동차 애프터마켓 관련 행사가 열리며, 정비기기를 비롯한 튜닝, 외장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이 행사의 경우는 대기업 보다는 중소기업 위주의 행사가 주종을 이루어서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이번 금융위기로 인한 후유증이 이 행사에도 올 수 있는 만큼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 어려움을 고려하여 각종 금전적 혜택을 생각하여야 하고 참가의 명분을 최대한 살려주어야 할 것이다.


  한 여름철 접어드는 계절에 개최되는 ‘서울오토살롱’은 국내 최대의 자동차 튜닝모터쇼이다. 그 동안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의식이 팽배되어 어려움을 겪었으나 머지않아 트일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 만큼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역시 재정적인 측면에서 여유롭지 못한 기업들이 다수인 만큼 참가조건에 대한 여유있는 조건과 참가유도를 위한 각종 혜택을 주어야 할 것이다.                             


  내년 후반에 전남 영암에서 개최되는 F1대회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현재 약 40%의 공정이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F1특별법 통과가 되지 않아 국가적인 차원의 행사로 받돋음하지 못하여 정상 개최가 가능할 지 걱정이 앞서는 형편이다. 세계 3대 스포츠 제전의 하나로 연간 6억 명이 시청하는 행사로서 국가 브랜드 이미지에 큰 영향을 주는 세계적인 행사인 만큼 필수적으로 성공하여야 한다. 현재 주변의 현황은 그리 좋지는 않은 상태이다. 일본의 혼다자동차도 참가를 포기하였고 중국 상하이 서킷도 2010년 이후 F1대회의 추후 진행이 무산된 상태이며,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는 것도 악수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하나하나 해결한다는 마음으로 가능성을 높이기를 바란다.   


  연례 행가가 한번 무산되면 행사의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되고 다시 회복하기가 어려우므로 주최 측에서는 내년 이후를 생각하고 욕심을 버리고 올해 무사히 치르는데 총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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