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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상세 내용

모터스포츠 활성화, 튜닝이 관건이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6:31

<튜닝 칼럼>

 

모터스포츠 활성화, 튜닝이 관건이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선진 외국의 자동차 산업을 보면 산업적 규모에 걸 맞는 문화적 배경이 뒷받침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자동차 산업과 문화의 조화가 진정한 자동차 선진국의 기본 요건임을 인지하게 된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에는 각종 전시회 등 여러 행사를 비롯하여 관련 테마가 주종을 이루고 이를 즐기고 배우는 일반인들의 조화가 어우러져 있음을 알게 된다. 후세들은 이를 업그레이드 시켜 하나의 문화적 주류를 형성하고 이를 통하여 산업과 문화가 조화된 흐름을 자연스럽게 조성하게 된다. 아마도 이러한 문화적 배경 중 가장 부각되고 주목받는 행사가 바로 모터스포츠일 것이다. 모터스포츠는 가장 강렬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대표적 행사로서 참여하는 일반인들도 끼를 발산하고 함께 즐기며, 마음 속에 숨겨놓은 열정을 꺼내어 현실 속에 내던질 수 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바로 모터스포츠는 자동차를 매개체로 하여 할 수 있는 경기는 모두 구현해 놓은 행사이기도 하다.


  선진국에서 모터스포츠가 활성화된 배경에는 자동차 튜닝의 활성화라는 보이지 않는 밑바탕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는 모든 자동차에는 각각의 기능을 최대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드레스업 튜닝과 퍼포먼스 튜닝이 혼합되어 있는 것이 보편적이다. 빠른 속도를 안정감 있게 달리고 동적 특성을 안정화시키고자 드레스업 튜닝을 실시하고 계속적인 튜닝을 통하여 최적의 시스템을 만들고자 노력을 기울인다. 퍼포먼스 튜닝은 숨겨놓은 끼를 성능개선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한계치에 도전하는 대표적인 행위이다.


따라서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자동차 튜닝은 모터스포츠 자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기본 요건임을 알 수 있다. 자유스럽게 튜닝을 행하고 이를 즐기며, 자동차의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모터스포츠 행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또한 이를 즐기는 마니아들도 튜닝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직접 해보기도 하고 운영하면서 튜닝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일조를 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모터스포츠 자체를 이해하고 즐기는 방법을 알며, 이해도를 높여 모터스포츠가 한 분야로 발전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영국, 미국 및 일본 등은 이미 자동차 튜닝의 대표적인 국가로 국민적 관심도가 높고 이해도가 크므로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도도 높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모터스포츠 행사라도 개최되면 열광적 응원과 후원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모터스포츠의 대명사로 떠오르게 된다. 따라서 선진국에서는 튜닝과 모터스포츠는 서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자동차 문화의 하나라 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는 어떠할까? 현재 국내 모터스포츠는 활성화와는 달리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부 이륜차 경주나 사륜차 경주가 국한된 공간에서 소규모로 치러지는 경우가 많고 경우에 따라 불법적인 경주도 많은 실정이다.


일반인들의 관심도도 매우 낮고 경주차에 대한 공감도가 우선 낮은 것이 더욱 문제이다. 경주에 관심을 갖기 위해서는 참가하는 경주차의 제원부터 어떠한 특징과 장점을 지니고 있는 지에 대한 관심도가 우선 있어야 하고 적용된 각종 튜닝을 통하여 개선된 부분을 인지한다면 더욱 관심의 증폭도는 높아질 수 있다. 더욱이 내가 직접 하는 튜닝이라면 더욱 금상첨화가 된다. 외국의 경우 이와 같은 과정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고 인정함으로서 모터스포츠의 관심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는 이와 같은 과정이 없기 때문에 관심도는 반감이 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튜닝이 대부분 부정적이고 불법화되어 있다 보니 이를 적용한 각종 모터스포츠는 남의 이야기로 전락할 수밖에 없게 된다.


  모터스포츠와 튜닝은 하나임을 다시 한번 명심하여야 한다. 자동차 튜닝의 긍정적 인식은 모터스포츠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음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 단추를 하나부터 차례대로 매는 인식을 가지고 지금부터라도 자동차 튜닝의 활성화에 더욱 매진하여야 한다. 자동차 튜닝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하나하나 풀면서 노력한다면 분명히 모터스포츠도 자연스럽게 활성화될 수 있음을 인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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