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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상세 내용

리어스포일러, 자동차를 빠르게 디자인한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6:30

<튜닝 칼럼>

 

리어스포일러, 자동차를 빠르게 디자인한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자동차의 외관을 디자인하는 드레스업 튜닝은 자동차튜닝의 본래 목적인 성능을 높이기에 앞서 우선 외관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데 더 주목을 끈다. 특히 최근에는 자동차 디자인이 성능 등 여러 요소에 앞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드레스업 튜닝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아무래도 출력 등 성능에 대해서는 타인보다 운전자가 더욱 피부로 느끼는 반면 드레스업 튜닝은 나에 앞서 타인에게 부각된다는데 의의를 두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성능은 둘째 치고 빼어난 외관은 추량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실제보다 돋보이게 만드는 요소일 것이다.    


  다양한 드레스업 튜닝이 있고 각각에는 의미가 부여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나 차량의 포인트를 집는다면 아마도 리어스포일러 일 것이다. 특히 차량의 외관을 돋보이게 하는 앞모습, 즉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조등의 전반적인 모습과 트렁크 라인과 컴비네이션 램프로 대표되는 뒷모습이 가장 눈에 띠나, 여기에 트렁크 라인 위에 앉아 있는 리어스포일러는 전체적인 모습을 날렵하고 독특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리어스포일러는 상당한 의미를 가진 안전 부품이다. 차량이 고속으로 달리면 공기저항에 의하여 차량의 동적 특성이 불안정하게 되어 뒷부분이 뜨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와 동시에 뒷부분에서 발생하는 소용돌이 현상은 차량의 진행방향을 방해하여 연비를 떨어뜨리는 요소로도 작용한다. 바로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로 하여 소용돌이를 단절하고 부작용을 최소로 하는 부품이 바로 리어스포일러이다. 이 부품은 차량의 고속주행을 안정화시키고 연비에도 영향을 주어 2~3%의 연비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상당히 의미를 가진 부품인 만큼 차량의 외관이나 형태에 따라 잘 설계하여 부착하여야 한다. 상당의 양산 차량에는 스포츠카가 아니면 별도로 리어스포일러를 부착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트렁크 라인을 새롭게 하여 리어스포일러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 이른바 트렁크 끝부분이 부드럽게 내려오기 보다는 직각 형태로 안으로 구부러져 내려오는 형태가 바로 리어스포일러의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리어스포일러는 고속으로 주행할 경우 특히 필요로 되므로 일부 스포츠카에는 시속 약 100km 이상으로 주행할 경우에만 리어스포일러가 펴지면서 작동하는 경우의 스포츠카도 우리 주변에는 종종 볼 수 있다.


  리어스포일러가 전체 외관의 포인트다 보니 일반 차량에도 애프터마켓용으로 부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경우 자동차 매니아들 치고 리어스포일러를 부착하지 않는 친구를 찾기 힘들 정도이다. 문제는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고사하고 도리어 흉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리어스포일러는 차량 외관의 형태에 따라 최적 설계를 하여야 하고 이를 근거로 부착하였을 경우 최고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외관 모습도 최고의 멋스러움을 나타낸다. 종종 지나가는 스포츠카나 튜닝카 중 진정으로 멋있게 보이는 스포일러를 보았을 것이다. 일부는 외관에 걸맞지 않게 흉한 모습을 나타내기도 한다. 차량의 크기에 비하여 흉할 정도로 가분수 꼴로 부착되어 있거나 철제의 날카로운 재질로 만들어져 타인에게 위협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도리어 차량의 운행에 방해가 됨은 물론 안전에 영향을 준다고 판단되어 단속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리어스포일러는 미리부터 부착되어 출고되거나 애프터마켓용으로 부착할 경우에는 전문 업소의 자문을 받아 외관에 걸 맞는 리어스포일러를 부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가의 리어스포일러도 있으므로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적당한 가격에 외관에 어울리는 모양과 부착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다른 드레스업 튜닝이 많으나 우선 리어스포일러만이라도 부착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손해 보지 않는 튜닝이라고 판단된다.


오늘 내 차에 한번 부착을 고려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한번 시도하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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