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상세 내용

국내 자동차 튜닝 활성화 시기는 왔는가?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6:10

<튜닝 칼럼>

 

국내 자동차 튜닝 활성화 시기는 왔는가?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올해는 예년과 달리 자동차 튜닝에 대한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물론 국내 자동차 시장의 변화가 국산차와 수입차 사이에 일대 전쟁을 치르면서 치열한 공방이 거듭되고 있고 이러한 흐름은 내년 후반기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에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다양하고 계층이 다른 차종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고 이에 따른 자동차 튜닝의 관심도도 높아지는 현상이 뚜렷하다. 우선 컨버터블 등과 같은 스포츠 개념의 고급차나 중저가 모델도 함께 소개되고 있고 이에 따라붙은 각종 튜닝 파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후반 말기에 소개되는 차종도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더욱 이러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중반에 개최되었던 국내 최대의 튜닝모터쇼인 서울오토살롱의 경우에도 드레스업 튜닝 등을 포함하여 예년에는 없던 친환경 튜닝 파츠가 종종 선보였고 일반인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최근 강조되고 있는 친환경 고연비를 갖춘 퍼포먼스 튜닝 부품이 개발되어 일반인들의 관심을 돋구었고 현대모비스에서는 중소형 차종을 대상으로 드레스업 튜닝을 하여 일반인에 소개되기도 하여 본격적으로 튜닝에 대한 대기업의 관심이 어느 정도 높은 가를 나타내기도 하였다. 

최근 필자를 통하여 접촉하는 기업 중에서는 지명도 있는 중견 기업이 자동차 튜닝 분야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진출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 가시적인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갖게 하고 있다.                 

엊그제에는 기아자동차가 애착을 갖고 개발한 준중형 승용차 ‘포르테’의 정식 오픈이 있어 일반인들은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을 지향하고 있어 스쿠프, 티뷰론, 투스카니 이후의 국산 튜닝대상 차량을 잇는 차종이 개발되었다고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후에도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쿠페도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앞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복수의 자동차 튜닝이 등장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더욱이 GM대우자동차의 새로운 준중형차 J300도 곧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질 좋은 차종들이 본격적인 튜닝 대결을 할 것으로 판단되어 기대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국산 차종이 튜닝 대상 모델로 떠오른 시기는 처음으로, 자동차 튜닝에 대한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주변에서는 판단하는 듯하다.


수입차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현재 중소형의 중저가 수입차종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이 중에서는 이미 외국에서 입증된 중소형 튜닝 차종들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큰 관심을 이끌고 있다. 9월말에 나오는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랜서 에볼루션’도 매니아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튜닝 차종이다.

  이러한 각종 튜닝 차종과 각종 튜닝 부품의 만남은 더욱 자동차 튜닝분야를 활성화 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입산 자동차의 경우 자연스럽게 튜닝 차종과 함께 수입 튜닝부품도 함께 수입되는 경향도 많아 국내의 부정적인 튜닝 시장을 긍정적으로 활성화시키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정부 차원의 자동차 튜닝에 해당되는 자동차 구조변경 제도의 개선의 가능성도 종종 언급되고 있고 정식 전문 튜닝협회의 발족 가능성, 관련 시장의 활성화 움직임 등은 시장 환경을 본격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


  엊그제 필자는 개인적으로 용인에서 튜닝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의 공장 이전을 축하하러 갔다 오기도 하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하나의 작은 날개 짓이라 폄하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큰 날개 짓을 위한 시작이라는 판단 하에 내년 자동차 튜닝 활성화를 첫 걸음이 시작되었다고 확신한다. 분위기는 조성되고 있다. 자신을 갖고 시작하는 일만이 남아있다.   
              

이전글

국내 튜닝산업의 활성화 수순은 무엇인가?

다음글

국내 도로 환경, 튜닝 자동차의 운행에 도움이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