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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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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도 LED, 드레스 업 튜닝의 보약인가?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5:59

<튜닝 칼럼)>

 

고휘도 LED, 드레스 업 튜닝의 보약인가?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최근 자동차 튜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지는 요즘에 겉모습이 화려한 드레스업 튜닝 자동차를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자동차 튜닝의 1차 진입이라 할 수 있는 드레스업 튜닝은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보면서도 차량에 무리를 주지 않아 초보자들이 가장 즐길 수 있는 용이한 방법이기도 하다. 역시 가장 범용화된 드레스업 튜닝은 리어 스포일러를 비롯하여 프론트립, 사이드 스커트, 에어댐 등이라고 할 수 있으나 최근 더욱 쉽게 튜닝에 접근하는 방법은 고휘도 LED일 것이다.

 

최근 일반 LED의 단점이었던 고휘도화, 수명, 온도변화 등에 취약했던 단점이 많이 보강되면서 여러 분야에 도입되기 시작했으나 역시 가장 효과를 많이 보고 보급되고 있는 분야가 자동차이다. 최근 출시되는 신차를 보면 사방 어느 부분에 필수적으로 고휘도 LED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장 적용이 많은 부위가 제동등과 방향지시등일 것이다. 특히 고휘도 LED는 멀리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밝고 뚜렷하여 인식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저전력 소모와 높은 수명 등 다양한 장점이 있어 보급 비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부각시키기 좋은 부위가 바로 제동등과 방향지시등인 것이다. 국산 중형 이상의 차량은 대부분 모든 제동부위에 많은 수의 고휘도 LED를 박아 시원한 시야를 확보해주는 장점이 있고 주변의 차량에 인지 능력을 높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주는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방향지시등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최근에는 사이드미러에 함께 부착하여 미려함과 인식성을 높이고 있다. 역시 이러한 고휘도 LED의 활용은 안전은 물론이고 더 큰 이유는 미려함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차를 더욱 멋있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드레스업 튜닝은 낮에도 그 외모가 중요하지만 밤에 차량의 등화를 하였을 때 선보이는 외모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바로 밤을 위한 드레스업 튜닝의 첨병 역할을 고휘도 LED가 해주는 것이다.

 

최근의 고휘도 LED는 메이커 차원의 사용으로 출시 전에 탑재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으나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애프터마켓용으로 다양한 종류가 개발되어 사용량이 광범위하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의 사이드미러를 대체하여 고휘도 LED가 부착된 사이드 마커용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고 라디에이터 그릴 속에 부착하여 특이하게 만들기도 하며, 옆면의 에어댐 등에 고휘도 LED를 부착하여 특이한 멋을 추구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번호판 외부에 부착하여 번호 자체가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또한 애프터마켓용으로 기존의 제동등을 바꾸고 통째로 고휘도 LED가 부착된 제동등으로 전체를 꾸미기도 한다.

 

이러한 멋 속에는 독소 조항이 있다. 우선 타 운전자에게 눈부심을 주거나 운전에 장애를 준다면 불법이라는 것이다. 번호판 주위에 심는 것도 불법이다. 차량에 부착된 등화장치 중 유일하게 광원이 노출되는 말아야 하는 장소가 바로 번호판이다. 번호판등은 직접 눈부심이 없이 바로 번호판에 빛을 비추어야만 제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따라서 주위에 부착한 고휘도 LED는 눈부심을 양산하여 번호판의 인식을 나쁘게 한다. 이러한 예 이외에도 차량의 외부에 붙힌 고휘도 LED는 상황에 따라 불법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차량 외부의 아무 곳에나 부착한 차량은 타운전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여 사고의 위험성을 높게 만든다. 고휘도 LED는 아무렇게나 사용하기 보다는 법규 내에서 기존의 등화장치와 어울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메이커 차원에서도 일방적인 고휘도 LED만을 사용하는 것은 상황에 따라 가벼워 보이거나 촌스럽게 보여 차량의 외모적 가치 저하를 유발시키기도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기존 등화와 함께 사용하여 품위와 외모적 가치를 극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흐름은 디자인이 강조되는 시기에서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다른 측면에서는 고휘도 LED를 더욱 발전시켜 전력소모가 가장 크다고 하는 안개등이나 전조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미려하고 전력 소모는 줄이면서 수명도 길고 밝기는 더욱 큰 고휘도 LED가 개발되면서 하나의 디자인의 촉매로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확신한다.

 

고휘도 LED는 사용에 따라 보약이 될 수도 있고 독약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 쓴다면 가장 훌륭한 보약이 된다고 확신한다. 오늘 나의 차에 고휘도 LED를 이용하여 드레스업 튜닝을 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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