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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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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서울오토살롱'을 기대하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5:56

<칼  럼>

 

‘2009 서울오토살롱’을 기대하라.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지난 13일 끝난 ‘2008 서울오토살롱’을 보면서 갖가지 얘기가 나왔다. 전에 비하여 볼거리가 없어졌다거나 차량은 없고 레이싱모델만 있어서 사진만 찍다가 왔다는 등 갖가지 불만소리가 튀어나오기도 하였다. 사실 튜닝모터쇼는 일반 양산차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튜닝부품을 직접 확인하고 논의하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구입도 할 수 있는 자리로서 튜닝 매니아는 물론이고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취미의 공간이기도 하다. 간혹 보던 장면을 한곳에서 모두 목격하고 확인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더불어 레이싱모델과 사진촬영도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큰 전시회이다. 실제로 일본 등에서 개최되는 튜닝모터쇼에서도 일반 모터쇼와 달리 레이싱모델의 복장은 노출이 심하고 일반인과의 거리감을 줄여서 고객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는 특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튜닝모터쇼에서 레이싱모델의 역할은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튜닝모터쇼가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보러왔는가를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주된 전시요소가 튜닝 차량인지 레이싱모델인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마도 이러한 각종 질책은 다음 튜닝모터쇼를 위하여 좋은 보약이 되리라 확신한다. 

 

서울오토살롱은 국내에서 가장 큰 전문 튜닝 전시회이다. 설사 전시 규모나 품목이 빈약하더라도 역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전시회를 준비하는 주최측에 질책도 중요하지만 희망을 줄 수 있는 칭찬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국내 튜닝업체의 경우 사회적으로 부정적이고 합법화된 부분이 적다보니 규모가 적은 영세업체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업체를 상대로 전시회의 참가나 후원을 받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기간에 필자가 대표로 있는 한국자동차튜닝문화포럼이 주최한 튜닝발전 세미나의 개회를 위한 협찬을 받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을 만큼 국내 튜닝분야는 아직 미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서울오토살롱에서의 전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그래도 희망을 가진 것은 관련 업체나 관심이 있는 전문가들 사이에 자동차 튜닝을 앞으로의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최소한 앞으로 지금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확신을 가진 사람들도 많았다는 것이다. 특히 예년에 비하여 관람한 일반인들의 수가 매우 높다는 것도 좋은 징조로 판단하고 있다. 일반인들의 자동차 튜닝에 대한 관심도가 아주 높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필자는 2009년도를 부정적이기보다는 희망을 가지고 논하고 싶다. 주변 분위기는 예전에 비하여 매우 좋게 움직이고 있다. FTA 요소나 수입차의 선전, 일반인들의 관심도를 비롯한 글로벌 개념의 확산 등 모든 요소가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판단된다. 자동차 관련 대기업의 움직임도 점차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기술적인 요소가 약하고 합법화가 큰 드레스업 튜닝에 대한 관심이 예년과 달리 크게 높아지고 있고 홍보도 점차 많아지고 있고 튜닝과 직결된 모터스포츠에의 관심이나 후원도 증가하고 있는 점은 더욱 튜닝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추어 필자는 국내 산학을 아우르는 비영리 단체를 생각하고 있다. 튜닝업체와 학계가 총망라된 단체를 통하여 그 동안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안을 모색하며, 정부의 설득을 통하여 합법과 불법을 확실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특히 내년 초에 진행하고자 하는 튜닝관련 정책연구를 제안하여 그 동안 혼란을 겪고 불만이 제기되었던 자동차 구조변경 분야의 개선점을 찾고자 한다.

 

상기한 요소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2009년 후반기에는 튜닝에 대한 긍정적인 확산이 눈에 띠게 커질 것으로 확신한다.
더불어 ‘2009 서울오통살롱’이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의 대표적인 튜닝모터쇼로 발돋음하고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차원이 다른 수익모델로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2009 서울오토살롱’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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