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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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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서울오토살롱, 튜닝산업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5:55

<튜닝 칼럼>

 

2008 서울오토살롱, 튜닝산업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국내 튜닝산업 및 문화를 대표하는 전시회를 꼽는다면 서울오토살롱을 언급할 것이다. 2000년대 초에 시작된 서울오토살롱은 일본의 도쿄모터살롱과 마찬가지로 국내의 튜닝분야의 현황  및 방향을 확인하는 유일한 자리라고 하여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자동차 관련 각종 전시회가 전개되면서 약방의 감초격으로 자동차 튜닝에 대한 전시가 일부 진행되고 있으나 아마도 튜닝에 대한 전체적인 제시는 서울오토살롱이 유일할 것이다. 물론 모두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아직은 주로 동호회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고 전시 기업도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이벤트 중심의 전개가 불가피한 사정도 있을 것이다. 특히 레이싱 모델 중심의 전시 형태는 한계성을 드러내는 형태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도 필자는 자동차 튜닝에 대한 전시 중 유일하게 인정하고 싶고 이 때까지 끌고 온 노력을 대하여 감사하고 싶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익이 그렇게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적자 투성이의 전시가 될 수 있는 요소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국내의 대표적인 튜닝 전시회가 이렇게 열악한 이유는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 때문일 것이다. 필자가 항상 언급했듯이 제도적 미비나 문화적 인식의 한계, 관련 업계의 인식 부족, 추진 세력의 한계, 언론매체의 부정적 보도 등 다양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이 팽배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인식 하에서는 제대로 된 전시가 불가능하고 설사 전시를 하더라도 살얼음판을 걷는 위기감을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예전의 경우 전시회를 참가하기로 한 대표적인 튜닝관련 업체 몇 군데가 참가 불가 몇 일 전에 세무조사를 당하면서 전시회 참가가 불가능하게 되었고 전시회도 매우 어렵게 된 경우가 있었다. 심지어는 전시회에 가던 전시용 자동차가 경찰에 단속이 된다던지 경기장 내에서의 피트 안에서 단속당하는 웃지 못할 경우도 발생하여 빈축을 사기도 하였다. 이러 사례는 아직 각 분야에서 문화적 성숙도가 매우 미흡하기 때문일 것이다.
 

  연간 국내에서 관람할 수 있는 괜찮은 자동차 관련 전시회는 많은 편은 아니다.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조금 더 바람직한 전시회가 많았으면 하는 마음은 있으나 정작 가면 후회를 하거나 실망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만큼 성숙한 선진형 전시회가 많이 개최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2008 서울오토살롱은 오는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해를 거듭하는 동안 질적 양적 팽창이 이루어져야 하나 아직 매우 미흡한 점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주변에서의 도움이 절실한 만큼 관련 기업은 참가에 적극적이었으면 한다. 설사 당장은 이득이 남지 않더라도 튜닝 산업과 문화의 발전을 기한다는 측면에서 전향적으로 이해를 하여야 한다. 정부 당국은 색안경을 끼고 관련 전시회를 보기보다는 긍정적인 발전을 위한 자세로, 무엇을 해줄 수 있는 지 항상 고민하여야 한다. 전시회를 주최하는 주최측 입장은 더욱 마음을 가다듬어야 한다. 어려운 가운데에도 의무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극히 중요할 것이다. 특히 문제점이 지적되면 전시회의 방향 설정을 다시 하고 전향적인 방향으로 재설정하여야 한다. 무작정의 관람만을 강조하기보다는 튜닝 산업의 발전을 위한 세미나는 물론이고 기술발전을 위한 새로운 튜닝부품의 전시 및 활로 모색에 고민하여야 한다. 바이어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자리마련은 더욱 필요할 것이다. 그 동안 자동차 전시회에 필수적이었던 레이싱 모델의 발전적 방향도 고민하여야 한다. 물론 튜닝 전시회에서의 레이싱 모델들의 역할은 일반 자동차 전시회에 비하여 매우 극적이고 활발한 역할을 하는 것은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이나 너무 선정적인 경우는 지향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벤트적인 요소도 너무 많을 경우 전시회의 방향을 정하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모든 측면에서의 적절한 조화가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

 어려운 가운데 지금까지 버텨 온 서울오토살롱. 좀 더 많은 관람객이 찾아주기를 바란다. 2~3년만 견디면 튜닝산업과 문화의 시가가 온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그 때 꽃피울 서울오통살롱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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