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컬럼
[더 스쿠프]튜닝시장을 튜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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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자동차 튜닝모터쇼인 서울오토살롱이 7월 12일 폐막했다. 이 행사는 10년 동안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을 대변해 왔다. 올해도 크고 작은 80개 튜닝 회사가 자사 제품ㆍ기술력을 뽐냈다. 콘셉트별 튜닝카도 전시해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올드카 특별관에는 1991년식 대우 티코, 1989년형 대우 록스타 등 국산 올드 카가 말끔히 튜닝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물론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다. 국내 튜닝시장을 대표할 만한 기업도 없다. 현대차그룹도 이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현대차·기아차 모두 튜닝을 전문적으로 하는 브랜드가 있는데도 현실이 그렇다. 강소형 튜닝기업 육성 필요 이런 맥락에서 안전에 방점을 맞추고 사회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 배기가스와 소음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서서히 풀어가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선진국은 그런 방식으로 제도를 만들어 튜닝시장을 넓혔다. 그동안 필자는 튜닝산업 발전을 위한 몇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먼저 구조변경을 위한 준비서류를 소비자 중심으로 바꾸는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합법적인 튜닝부품의 탈부착 인증제도를 정부가 아닌 기업에 넘기는 것도 필요하다. 튜닝 산업과 실과 바늘같은 관계인 모터스포츠 산업의 지원도 빠뜨릴 수 없다. 서울오토살롱이 보여준 희망
튜닝은 중소기업의 먹거리 사업이다. 튜닝 전문기업을 100개까지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원천기술 업체를 선정해 조금씩이라도 지원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튜닝전문가 양성, 자격증 제도 안착, 튜닝 프로그램 개발 등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도 조금씩 해결해 나가야 한다. 튜닝 시장의 가능성을 필자는 서울오토살롱에서 확인했다.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 아직 버려선 안 된다.
2015년 07월 23일 (목) 14:58:39 더 스쿠프(The Scoop) http://www.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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