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뉴스
[ⓒ 경향 비즈ⓝ라이프]연비 잡는 튜닝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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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자동차 업계의 화두는 단연 연비다. 연비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해 12일 막을 내린 ‘2015 서울오토살롱’에서 주목을 끈 것 역시 연비 잡는 튜닝 제품들이었다. 서울오토살롱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및 튜닝 전시회다. LPG 직분사 시스템은 가솔린 직분사 엔진 차량의 순정 인젝터와 고압펌프 등을 사용하여 LPG를 가솔린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튜닝했다.
주식회사 (로)가 12일 폐막한 서울오토살롱에서 전시한 제네시스와 아슬란 튜닝차. 가솔린과 LPG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LPGDI를 장착했다. 가솔린과 겸용으로 쓸 수 있는 LPG 도너츠형 탱크. 튜닝을 통해 보유차량에 간단히 장착할 수 있다.
연비와 떼놓을 수 없는 게 차체 무게다. 자동차 무게를 10% 줄이면 연비는 3.2% 증가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자동차 메이커들이 차체 경량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도 연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휠 경량화에서 주목받는 소재가 마그네슘이다. 마그네슘은 알루미늄 3분의 2, 철 5분의 1 이상 가볍다. 연비를 5~10%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선팅의 정식 명칭은 ‘틴팅’이다. 자동차 유리에 윈도 필름을 붙여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태양열을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윈도 필름을 고를 때는 차량 내부온도를 상승시키는 적외선과 운전자 피부를 상하게 하는 자외선을 얼마나 차단할 수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바디킷은 공기 흐름을 잡아주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고 연비도 개선하는 자동차 부품이다. 자동차가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 그만큼 공기 저항이 강해져 차체 흔들림이 많아진다. 이 때 차량에 바디킷을 장착하면 공기 역학적인 드라이브를 통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완성차 업계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정부도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주최자라고 이름만 빌려주었을 뿐 현실적인 지원은 전무했다고 한다. 같은 산업 분야에서 통상 한국의 시장 규모가 일본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보면 한국의 튜닝 산업 시장 규모가 4조~5조원대가 돼야 하지만, 현실은 5000억원대에 불과하다.
입력 : 2015-07-12 16:05:49 수정 : 2015-07-12 16:15:38 ⓒ 경향 비즈ⓝ라이프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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