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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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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의 차이야기] 튜닝산업연구소가 국내 튜닝시장 살릴 것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08-18 15:23

 

▲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며칠 전 아주자동차대학교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있었다.

 

바로 자동차 튜닝산업연구소 개소식이다. 

 

전국에서 관계자 50여명이 올라와 함께 한 행사는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사)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산하 연구소가 별도의 등기까지 마치고 구색을 갖춰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현 정부에서 자동차 튜닝산업을 창조경제로 선정해 진행했으나 제대로 된 브레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이 부족했다.

 

국내의 실질적인 자동차 튜닝산업 규모를 선진화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전략과 마스터플랜이 없었다. 

 

드디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조직과 시작점이 결정됐다고 할 수 있다.

 

튜닝산업연구소가 자리한 아주자동차대학교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이다. 

 

자동차 튜닝전공은 물론 자동차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하는 특화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대학 소속 교원 50여명과 함께 외부 산학연관을 대표하는 110여명의 연구위원이 함께 해 자동차 튜닝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튜닝산업연구소는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앞서 언급한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 실정을 더욱 면밀하게 파악하고 중장기적인 한국형 선진 마스터플랜을 수행할 것이다. 

 

아직 법적 제도적으로 어려움이 큰 구조변경제도를 선진국과 비교해 개선방향을 잡을 것이다. 

 

국토교통부 인증제품을 제외한 창조적이고 주도적인 양질의 튜닝제품을 인증해 공동 브랜드화할 방침이다. 

 

해외 전시장을 함께 전시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은 물론 국내의 튜닝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지주 역할을 할 수 있는 홀딩스 설립도 중요한 목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독일식 '히든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형 자동차 튜닝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하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 후반기부터는 실질적인 연구개발비를 지원할 수 있는 선정기회도 마련한다.

 

특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기업이 비용이 없어 상용화를 못시키는 경우 우수 제품을 선정해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먼저 유기적으로 대학과 외부 연구위원을 모아 각종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이 중요하다. 

 

올 후반기 튜닝기업 선정을 위한 회의가 2주 이내에 예정돼 있어 산업체 전문 연구위원이 모일 예정이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유기적인 시너지 체제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실질적인 연구소 활성화다. 

 

각종 시험 시설은 전국적으로 자동차 관련 대학 시설을 함께 쓸 수 있어서 성능이나 시험 등 여러 분야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우수 제품에 대한 연구위원들의 제품 발굴과 상용화 작업은 물론 대학 시험시설을 활용한 우수 제품 출시도 유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정부와 협회, 그리고 연구소가 공유할 수 있는 각종 정보와 현황 등이 필요하다. 

 

중심점 역할을 하는 협회의 역할도 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필요하면 관련 기업을 대학 내에 유치해 튜닝 창업보육센터 활성화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몇 개 튜닝 전문 기업이 모여서 제품화에 성공하고 그 발판을 연구소가 지원한다면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은 3년째에 이르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인 효과는 미미한 편이다. 

 

중앙정부의 방향과 방법이 미약하고 의지도 약해 시너지를 못보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자동차와 튜닝산업 전반을 보는 시야가 좁아서, 길고 크게 보는 마스터플랜이 없다. 

 

현 실태파악과 향후 체계적인 발전 방안은 당연히 필수적일 것이다.

 

그래서 더욱 튜닝산업 연구소의 활성화가 요구된다.

 

이번 정부 내에서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만큼 내후년 정도에는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 

 

자동차 튜닝산업연구소의 본격 개소가 제대로 된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의 시작을 알릴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15-08-16 16:22:32

​ⓒ메트로신문  이정필 기자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50816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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