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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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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수준, 제 2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4-21 09:00

<칼 럼>

 

국산차 수준, 2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 필 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국산차의 수준은 이제 세계적 수준이다.


지난 40년 동안 후진국이 세계적인 수준의 자동차 메이커를 양산한 국가는 우리가 유일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를 잘 만드는 국가는 모두 선진국인 만큼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우리는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면서 기술 수준도 세계적인 리딩 그룹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산학연관의 하고자 하는 열의와 국민적 지원이 절대적이었고 특히 해당 메이커의 체계적인 준비와 실행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는 것이다. 물론 세계적인 환경기준과 여건이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우리의 준비 자세가 핵심 조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자동차 분야는 국가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정도로 중요한 기반이 되었으나 더욱 치열해지는 국제 사회에서 살아날 수 있는 전략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 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수입차 점유율의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는 10% 점유율을 지난 지 오래되어 이제는 15% 수준을 내다보고 있을 정도이다. 머지 않아 20%수준도 내준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내수 시장이 어려우면 해외 수출도 주저할 수밖에 없는 특성이 있다. 안마당에서 입증이 안된 모델을 수출한다는 것은 모험에 가깝기 때문이다. 왜 이러한 상황이 되었는 지 냉정하게 관찰하고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즉 소비자의 경향을 철저히 파악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왜 소비자가 수입차를 선택하고 그 비율이 급증하는 가도 확인하여야 한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도 확인하여야 한다. 해외 시장에서도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지 고민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미국과 유럽 시장은 물론이고 중국이나 인도, 러시아, 남미, 중동 등 하나하나 문제가 없는 지 철저히 분석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왜 동남아 시장 공략은 안되는 지도 확인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 내수 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에서의 자동차 리콜이나 주춤하는 시장이 왜 발생하고 있는 지도 확인하여야 하고 자동차 기준인 미국 시장에서 국산차 평가가 하나씩 떨어지는 이유도 파악하여야 한다. 몇 가지 측면에서 고민하여야 할 사항이 늘어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내수 시장이다. 수입차에 내주는 점유율은 그 만큼 국산차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국산차보다 수준이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장 중요시 하는 연비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 지, 가격적인 경쟁력은 있는 지도 고민하여야 한다. 소비자 배려는 수입차보다 떨어지는 지, 마케팅 전략 측면에서 한계점은 아닌 지도 고민하여야 한다. 최근 가장 민감한 사안인 저탄소 협력금 제도 도입 여부에 따른 국산차의 한계는 무엇인지도 생각하여야 한다. 그 만큼 연비나 이산화탄소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여 정부에 매달린 것은 아닌 지도 고민하여야 한다.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 같은 친환경차, 승용 디젤 등의 개발에서 타이밍은 늦었는 지도 철저히 분석하여 시행착오를 더 겪을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둘째로 미국 등 세계 선진 시장에서의 한계이다. 더욱 치열한 차종 전쟁에서 평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고 기술수준도 한계점에 와있는 것은 아닌지도 고민하여야 한다. 수익을 극대화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프리미엄 차종의 한계점은 어디인지도 생각하고 철저한 전략을 구축하여야 한다. 아직은 대중차 이미지에 머물고 있는 해외 평가도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결국 대중차와 프리미엄차라는 투 트랙으로 갈 수 있는 기반 조성이 중요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원천기술 확보와 이미지 개선 노력, 브랜드 이미지 구축, 철저한 현지 시장 분석과 차종 투입,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케팅 전략은 기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로 새로운 시장의 진출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국산차의 위상이 지역별로 높아지고 있으나 시장 형성이 되어 있지 않은 아프리카를 제외한 지역으로 동남아의 한계를 꼽을 수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동남아 자동차 시장은 우리와 가까우면서도 전략상 가장 중요한 지역이다. 이미 국산차가 철수한 일본 시장의 경우 자존심 측면에서도 재공략 준비를 하여야 하겠지만 동남아 시장은 다르다는 것이다. 이미 동남아 시장은 90% 이상을 일본산 자동차가 선점한 지 수십 년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로 우리 국산차를 생각하고 있는 만큼 어떻게 공략하여 틈새 시장을 찾는가도 중요할 것이다. 동남아 지역 중 가장 중요한 핵심인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은 왜 불가능할까도 고민하여야 한다. 전향적인 측면에서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과의 소송 문제도 미래를 보고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인도네시아 시장만 보아도 국내 내수 시장과 비슷한 130만대 신차 시장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륜차는 매년 1,000만대 시장에 이르고 있다. 세계 시장 공략에서 균형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넷째로 최근 진행되고 있는 세계적 메이커의 리콜 문제도 고민하여야 한다. 이미 현대차 그룹의 경우도 작년에 최고 수준의 리콜 대수를 경험한 만큼 이러한 단순한 문제가 전체를 뒤흔드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단순 부품의 공급부터 최종 완성 단계에 이르기까지 품질 과정과 확인 절차를 철저히 분석하여 대처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현대차 그룹의 경우 세계적인 메이커로서의 조직 체계와 절차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는 지도 하나하나 고민하여야 하는 시점이다.


세계 시장은 더욱 치열해지고 냉엄해지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이 한순간에 도태되고 신생 기업이 세계를 호령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되고 있다. 이제 예전 달리 시장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고 능동적인 대처가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국산차의 수준도 제 2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 중심에 현대차 그룹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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