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상세 내용

2013년 역시 변화무쌍한 한 해였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4-01-03 18:12

 

<칼 럼>

 

2013년 역시 변화무쌍한 한 해였다.

 

김 필 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매년 그렇지만 올 2013년을 마무리하면서 크고 작은 것이 교차되는 변화무쌍한 한 해였다고 확신한다.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의 변화는 앞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 해이었음에 틀림이 없다. 필자도 20년에 가까운 바쁜 세월 중에서도 올해가 가장 다사다난한 한해일 정도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고 생각된다. 최근 각종 매체에서는 올해의 자동차 분야에 대한 대소사건을 조명하는 기사가 눈에 많이 띠고 있다. 큰 기사 속에서도 향후 우리의 앞길을 가늠하는 틈새 기사가 눈에 많이 띠곤 한다. 2013년의 사건 속에서 향후 미래를 내다보는 실마리가 보이는 기사들도 등장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가장 중요한 분야임에 틀림이 없기 때문이다.

 

 국내 제작사를 대표하는 현대차그룹의 발전 방향이나 가능성은 물론이고 나머지 마이너 3사의 향방에 대해서도 변화에 따른 후폭풍은 가늠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항상 있어왔던 현대차 노조파업도 지속되어 왔고 새로운 신차를 통한 가능성도 크게 높이고 있는 사안이다. 향후의 전망은 그리 달갑지는 못한 상황이다. 국내 시장에서 고비용 구조와 저생산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잦은 노사분규와 자동차 산업 구조의 안정성도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요소보다는 부정적인 요소들이 산재되어 있는 문제도 심각하다. 올해도 예외 없이 이러한 사례들이 나타나곤 했다.

 

 필자가 속한 자동차 급발진연구회에서 발표한 자동차 급발진 원인 발표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재연 시험을 위한 실험이 여러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연구회의 내년 상반기 후속 발표도 고민 중에 있다. 모두가 폭발적인 요소를 안고 있는 요소이다. 국산차 최대 리콜 사안도 큰 관심을 끌었다. 물 새는 신차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리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크게 나타났고 정부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는 늘 수밖에 없는 사안이 되었다. 예전과 달리 소비자 권리 찾기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향후 2014년을 예견할 수 있다. 그 동안 지난 MB정부에서 진행하였던 전기차 보급에 대한 확실성을 높이는 한해였다. 지난 6년 동안 공급된 1천 여대의 전기차 관공서 납품 실적이 내년 2014년 한해로 모두 이루어질 만큼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올 해 말 제주도를 중심으로 처음으로 전기차 민간 보급 160여대가 진행되면서 일반인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 부분도 긍정적이라 판단된다. 내년 2014년에는 국산 전기차 3개 기종을 중심으로 새로운 국산 전기차가 보태질 예정이고 위력적인 수입산 전기차가 회오리를 몰고 올 예정이다. 더욱 관심의 대상이 전기차로 나타날 것이 확실 시 된다. 동시에 내년 3월에 제주도에서 세계 최대급의 전기차 엑스포가 개최되어 더욱 관심이 커질 것이다. 올 후반에서 본격 등장한 자동차 튜닝분야의 관심은 수십 년 만에 처음에어서 더욱 큰 관심을 끌었다. 필자가 10여년 동안 전문 세미나 등의 개최와 서울오토살롱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올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역할에 대한 조율을 진행 중이어서 긍정적으로 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의 자동차 분야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3개 부서로 나누어져 역할 분담을 하는 만큼 부서별 제도 하에서 역할을 충실히 하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2014년에는 자동차 튜닝산업과 유관산업인 모터스포츠 산업의 원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발전의 기틀을 잡을 것으로 판단된다.

 

 역시 수입차의 상승은 꺾일 줄 모르는 형국이다. 올해 16만 여대에 가까운 수입차가 판매되면서 약 12.2%의 점유율을 나타내었다. 작년 201210%를 넘었을 경우에도 대단하다는 평가이었는데 1년 사이에 2%를 향상시켰다는 것은 대단한 실적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에도 일정 기간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수입차 점유율 15%는 시간문제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부익부 빈익빈의 특성도 나타나고 있다. 독일 4사의 위력은 더욱 커지고 있고 전체 수입차 판매 중 60%가 넘은 승용디젤차의 판매도 특이한 지속 현상이다. 이에 따른 국산차의 고민도 많아지고 있다. 항상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던 현대차 그룹의 점유율이 어느 달에는 60%대까지 떨어지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그 동안 부정적이었던 클린 디젤차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정부도 점차 인식을 달리해야 하는 현황이 많이 나타나고 있고 유로6가 본격 적용되는 2015년에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확신한다. 현대차그룹도 준중형급 승용디젤차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중대형 개발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타이밍은 조금 늦었으나 하루속히 전 차종 중심으로 최고급형 승용디젤차를 출시해야 하는 임무를 안게 되었다. 친환경차 개발과 보급의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면서 국산 하이브리드 차종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아직 소비자의 반응은 약하다 할 수 있으나 긍정적인 인식은 점차 늘어나면서 판매율은 분명히 늘어날 것이 확실시 된다.

 

 다사다난한 올 2013년을 보내면서 내년 2014년은 어떠한 큰 변화가 일어날까? 걱정도 많지만 기대가 더 큰 것이 사실이다. 우리만의 돌파력과 추진력 그리고 하고자 하는 자신감을 갖추고 있는 만큼 2014년은 세계를 호령하는 대한민국의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이전글

2014년-주목하여야-할-큰-변화는

다음글

자동차 튜닝산업, 철학있는 롤 모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