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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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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자동차 튜닝은 존재하는가?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7:11

<튜닝 칼럼>

 

중국에서 자동차 튜닝은 존재하는가?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국내에서의 자동차 튜닝은 아직 부정적인 시각과 정책적 부재 등 총제적인 문제가 있어 활성화가 덜 되어 있으나 언제든지 열릴 수 있는 준비는 되어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의 사회적 성숙과 관련 기업들의 활발한 움직임, 필요성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 등은 멀지 않는 시기에 풀릴 것임을 짐작케 하고 있다. 필자가 항상 얘기하는 4~5조원 시장은 가능한 얘기라는 것이다. 이웃 일본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을 정도로 세계 최정상의 기술과 시장을 보유하여 20조원 이상을 형성하고 있어서 우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반대 이웃인 중국의 실태는 어떠할까?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차량 증가 대수와 기술적 자립도 등은 두려움의 존재로 만들고 있고 이에 따른 기술적 격차도 매년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시간차는 약 3.5년 정도. 그리 길지 않은 차이이다. 그 만큼 우리가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 머지않아 추월을 당할 수 있다는 얘기와 같다. 시장도 워낙 크고 다양하다

 

보니 우리의 두려운 대상이면서도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주는 양면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긍정적으로 보면 새로운 기회의 땅인 것이다.
  진정한 자동차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자동차 산업 뿐만 아니라 이를 움직이는 소프트웨어인 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양산과 일반 소비자들의 자동차 문화가 선진화되어 조화를 이루어야만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중국은 조화가 덜 된 기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드웨어적인 측면만 발전하여 이를 받쳐줄 소프트웨어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필자가 제공해주는 자문도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의 양산 교육 프로그램과 실질적인 전문 인력 공급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극히 짧은 기간에 자동차 산업이 세계적인 성장을 이루었고 그 과정에 나름대로 산업과 인력 등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과정과 동양적인 사고는 중국이 벤치마킹하기 매우 좋은 사례가 되어 그들의 본보기로 생각하고 있다. 이들 전문 인력은 정비, 중고차 등 전반적인 애프터마켓을 위한 전문 인력이라고 판단하면 된다. 이 인력은 중국 내에서 절대 부족의 상태에서 앞으로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인 성장을 주도할 핵심적인 분야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 중 추가될 하나가 바로 자동차 튜닝 인력이다. 그렇다면 중국에서 자동차 튜닝은 어떻다고 볼까? 결론적으로는 태동단계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중국은 정비에 대한 마인드도 매우 열악할 실정이다. 최근에야 상해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선진형 정비에 대한 인식을 크게 보고 인력양성 등 선진형 모델에 눈을 뜨기 시작하고 있으나 성장은 더딘 편이다.


이보다 다음 단계인 자동차 튜닝은 일반적으로 ‘마이카 시대’를 지나야 태동하는 전문 분야라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 북경이나 청도 등 대도시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자주 보는 자동차  튜닝된 차량을 보기가 어렵다. 그러나 간혹 눈에 띠는 튜닝 차량을 볼 수 있는데 보통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운행하는 튜닝 차량이거나 이를 흉내 낸 중국임임을 알 수 있다. 아직 튜닝에 대한 인식이나 필요성, 개성에 대한 욕망 등 다양한 욕구를 위한 필요성 부족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부족한 시각도 머지 않아 활짝 필 것이라고 판단된다. 현재 부족한 전문 정비인력이 양산되고 이를 뒷받침하는 차량의 판매 등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바로 튜닝으로 진전될 것이라 확신한다. 어쩌면 우리가 기다리는 기간 보다 더욱 빨리 중국 시장이 활성화될 수도 있을 것이다. 최근의 받아들이는 속도로 보면 점프하여 그 다음 단계로 가는 형태도 가능하다고 보며, 정비의 숙성과 함께 튜닝도 진전될 수도 있을 것이다.


  향후 5년 정도 후에는 중국 내에서도 튜닝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함께 튜닝 전문가 양성에 대한 관심도도 크게 높아질 것이다. 당연힌 튜닝 시장에 대한 기하급수적인 상승도 예견되는 만큼 우리 시장과 공조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이를 보조할 전문 단체를 태동시키는 것도 더욱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넓은 눈으로 중국 시장을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부터라도 준비하는 것도 괜찮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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